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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담양/창평] 창평 국밥, 삼지내 마을 돌담길 데이트 (1) 창평국밥후기

송아지녀 2022. 10. 10. 20:33

오늘은 대체공휴일.

 

어제 육회&치즈&와인 마시며 TV를 보는데, 백종원의 '님아 그 시장을 가오' 프로그램에 창평 국밥이 나왔다. 

경기도 별은 갈 수 없는 거리지만, 나주 별은 밥 먹으러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기에 

남편과 아침 운동 후, 함께 국밥 먹으러 데이트 가기로 결정 ^_^

 

야식사진 _ 궁극의 허세 세팅. 사진찍고 바로 현실로 복귀ㅎㅎ

 

결론

대기 129명 기다려서 먹은 창평 국밥보다, 3시간 웨이팅 하며 둘러본 삼지내 마을 돌담길에 반하다. ༼ つ ◕_◕ ༽つ 

따라서 1) '창평 국밥 후기'와 2) '삼지내 돌담길 후기'로 나누어 작성해보겠다.

 

이번 글은 <창평 국밥> 편.

 

  창평 국밥 정보

[주소]

https://naver.me/5uxczdsi

 

창평국밥 : 네이버

방문자리뷰 3,111 · 블로그리뷰 802

m.place.naver.com

 

[웨이팅 방법]

1. 식당 카운터 앞에 기기에서 테이블링 예약하기 

OR

2. 휴대폰 테이블링 앱으로 예약하기 

: 똑똑한 울 남편은 다음부터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원격 예약하고, 출발하자고 했다 ㅎㅎ 역시 똘똘해 :)

 

[메뉴]

우리는 '머리국밥', '막창 전골'을 먹었다. 막창 전골은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! 

아래 메뉴 사진에서 동그라미 쳐져 있는 것은 포장 가능하다고 했다.

(포장 가능 : 내장국밥, 암뽕 선지국밥, 선지국밥, 암뽕순대, 내장수육)

 

다른 손님들 테이블을 둘러보니, 모듬국밥이랑 막창 전골을 주로 먹는 것 같았고, 

간간히 암뽕순대를 추가한 테이블도 있었다.

창평국밥 메뉴판

[음식 후기]

1. 내장 양이 엄청 많았다.

보통 서울에서 막창 전골 2인 시키면 밥까지 볶아 먹기도 하는데, 여기는 막창 많이 줘서 먹다 남아 포장까지 해왔다 ^^;;; 

 

2. 막창 양념 국물 맛있었다! 국물이 너무 빨개서 맵고 자극적인 맛일 것 같았는데, 의외로 안 맵고 자극적이지 않음!

하지만 막창에서는 돼지냄새가 나서 먹다가 냄새에 민감한 남편은 못 먹겠구나 싶었다.

 

3. 머리국밥의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. 국물은 짭짤하게 간이 다 되어있었다. 

 

4. 국밥에서 돼지 냄새는 안 나서 괜찮은데, 식당 자체에 돼지 냄새가 쩐다. 쾌적하고 깔끔한 식당 분위기는 아님.

 

5. 3시간 기다리는 동안 주변 돌담길 마을 산책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경관 등 볼거리가 많아서 기다릴만했지만, 국밥만을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렸다면 조금 억울했을 것 같다! 그렇지만 맛있었다. 사진 올리면서 침 넘어간다^^

 

 

 

창평국밥 앞. 사람 무지 많음!!

주변에 국밥집이 여러군데  있었고, 어디든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.

 

창평 토박이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,

시장 안에 있는 80년 전통 원조 국밥이 원래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이었는데, 몇 년 전부터 창평국밥집이 맛집으로 떠올랐다고 하셨다. 

 

그리고 이번에 백종원 아저씨 방송을 타면서 인기 폭발한 듯?!

 

창평 전통시장 5일장이라 오늘 장이 섰는데, 생각보다 소규모여서 귀여웠다.
밥 말아서 먹었는데, 국물 쫀맛땡&hearts;
내장 냄새 싫어하는 남편은 깔끔한 머리 국밥먹었다.
아재입맛 나는 막창전골. 막창 양 보소....하아~ 턱빠지게 먹을 수 있음
막창전골 2인분

 

 

 

오빠 우리 10년 동안 사랑하면서 이렇게 1시간 이상 음식을 위해 기다린거 처음이다. 그렇지? ^0^

응 나도 사랑해 ^.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