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래 일정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 경주 여행을 다녀온 10월.
경주는 여성분들끼리 엄청 많이 오는 듯! 버스에 여자분들로 바글바글햇다.
예쁜카페나 갬성맛집이나 인생샷 추억남길 아름다운 경관 때문인 것 같다.
"누나, 여기 친구들이랑 와서 헌팅해도 되겠다"
헛소리하다가 엄마한테 '잘생긴 얼굴로 엉뚱하고 더티한 이야기하는 새꾸'라고 등짝 스매싱 맞은 내 동생.
그만큼 예쁘고 어리고 상콤한 여자친구들도 많았고,
보기만해도 귀엽고 미소지어지는 커플들도 많았고,
아장아장 걷는 애기들과 여행 온 부부들도 많았고,
킁킁 새로운 냄새맡느라 바쁜 강아지와 여행온 가족도 많았고,
유적지라 그런지 엄마 + 아빠 + 똘똘해보이는 초딩 자녀 가족 단위도 많았다.
결론 먼저. 주관적인 총평
- 경주는 차 없이 오는게 유서 깊은 문화를 그대로 즐기기에 더 여유있고 좋다.
- 감성식당 & 예쁜카페 정~말 많다. 여름보다는 초봄이나 늦가을에 오면 웨이팅하면서도 꽁냥꽁냥 재밌을듯!
나는 이런데 큰 흥미가 없어서 테이크아웃해서 걸어다니며 커피 마셨기때문에 카페 정보는 잘 모름. - 화장실이 청결하고 어딜가든 잘 준비되어있다!!! 나처럼 화장실에 예민한 사람. 울 남편처럼 .. 아니다. 그만.
- 다음에는 1박 2일로 와서 불국사랑 석굴암도 보고싶다.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유산이기에 꼭 보고싶음!
- 노약자(?)와 함께할 때는 꼭 돗자리를 챙기자! 워낙 넓고 많이 걸어야해서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을 드려야 충전하심.
(다이어트 여행으로 경주 추천함ㅋㅋ) - 언제부턴가 가족과 친구보다 남편과 함께하는 여행만 재미있었다. 그래서 남편과 어디 가는게 아니면 거의 멀리 안가게 되고, 피곤함을 많이 느꼈었는데, 이번에는 가을 날씨도 참 좋았고 올해 거의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왔다.
또 가고싶다 아앙><
그럼 사실적인 일정에 따른 여행 기록을 남겨보겠다.
1. SRT - 동탄역 ► 신경주역
2. 신경주역 ►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► 황리단길가서 점심먹기
3. 대릉원(천마총) ► 첨성대 ► 황리단길에서 저녁먹기 ► 동궁과 월지 (다 모여있음 걸어서 이동 가능!)
4. 동굴과 월지 ▶ 신경주역
1. SRT - 동탄역 ► 신경주역
: 1시간 50분 소요
2. 신경주역 ►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► 황리단길가서 점심먹기
: 신경주역 1번출구로 나가면 '고속버스, 시외터미널'가는 버스 많다. EX: 700번 70번 등등 아주 많음
: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황리단길 금방 나옴!
※ 황리단길에 있는 식당들은 모두 대기인원 기본 15인~ 30인이니까,
음.. 짜증많은 여친이랑은 황리단길 가지말고, 차 가지고 가서 경주 해안가에서 회 먹이는게 나을듯!!!
점심은 예약받는 곳도 별로 없어서 황리단길에서 간단히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에 대충 들어가서 먹으려고 했다.
그러나 경주 황리단길에 웨이팅 없는 곳은 단 1곳도 없을듯!!
그래서 황리단길을 벗어나, 대릉원 앞에 가장 회전율 좋은 냉면집 갔다!
'육전 냉면'이랑 '불고기' ^0^ 원래 냉면 좋아해서 시원하고 간단히 먹기 좋았음.
(나는 소식좌라 식탐이 별로 없다. 개떡 1개, 고구마 1개면 충분ㅋ)
교동면옥 경주대릉원점 : 네이버
방문자리뷰 2,367 · 블로그리뷰 3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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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대릉원(천마총) ► 첨성대 ► 황리단길에서 저녁먹기 ► 동궁과 월지
💛 대릉원 입장료 : 성인 기준, 1인 3000원
💛 대릉원 안에 있는 천마총은 꼭 보고싶었다.
식탐이 없어서 맛집 대신 유적지를 보거나 계절의 변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.
그런데,,, 무덤 내부로 들어가기까지 2시간은 기다려야할 것 같았다. 사람 정~~~~말 많더라. ㅠㅠ 꼭 보고싶었지만,
당일 여행이기때문에 시간 관리도 중요했고,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에서 기약없는 기다림이 두려워 빠른 포기를 했다.
대신 나무 그늘 아래서 엄마랑 유튜브로 천마총 내부 시청 푸하하 ㅋㅋㅋ
💛 대릉원에는 포토존도 있고, 높고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덕분에 잘 정돈된 고분 유적들이 여행의 여유로움을 더했다.
3. 대릉원(천마총) ► 첨성대 ► 황리단길에서 저녁먹기 ► 동궁과 월지
💛 입장료 : 무료
💛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문대인 [첨성대]는 한반도 고대 건축물 중 유일하게 후대의 복원이나 재건없이 창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문화재라고 하여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다.
왜냐하면, 선덕여왕 시대에 첨성대를 바라보고, 만져보고, 관측했던 그 시대 사람들의 손길과 숨결이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의미있으니까!!
지금도 조명 없는 캄캄한 밤하늘을 바라보면, 하늘에 별이 총총 수 놓아져있다는 것이 놀라운데,
신라시대에는 조명도 없고, 미세먼지도 없고, 지구 온난화도 없고~~~ 하늘이 얼마나 맑았을까. ㅜㅡㅜ 꾸앙~~
타임머신 개발되면 신라시대로 가서 첨성대에서 꼭 별 관측할거야!!
💛 첨성대 주변에는 핑크뮬리, 코스모스, 갈대 숲 등 예쁜 꽃들도 많이 심어놨다.
💛 계림(숲)도 한바퀴 돌아보면 1~2시간이 훌쩍 간다.
💛 부모님이나 아이랑 함께 간다면, 꼭 돗자리를 챙겨가야겠다! 엄마는 더 이상 못걷겠다며,
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누워버렸다.
3. 대릉원(천마총) ► 첨성대 ► 황리단길에서 저녁먹기 ► 동궁과 월지
💛 저녁은 갬성 맛집으로 예약을 했다. 예약하길 참 잘했어요~!
💛 [소향몽] 이라는 황리단길 내, 작은 식당인데 정갈하고 테이블도 7테이블 정도(?) 있어서 조용하고 음식도 맛있었다.
재방문 의사 1000%
💛 통새우 미나리전 맛있었는데! '이거 만들어 보고 싶다!' 라고 말하는 내 모습... 예전에 아줌마들이 이런 말씀 하시면,
나 정말 저렇게 되기 싫다고 마음속으로 여러번 생각했는데, 나도 모르게 자꾸... 본능적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하게된다.... ㅜㅜ (이래놓고 맨날 "오빠~~~~~ 이거 이제 어떻게 만들어? 오빠~~~!!!! 밀가루야 부침가루야? 오빠~~~~~~!!!")
네이버 지도
경주시 황남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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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대릉원(천마총) ► 첨성대 ► 황리단길에서 저녁먹기 ► 동궁과 월지
💛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이쁘다고 해서 저녁먹고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에 걸어갔다.
💛 황리단길에서 15분~20분 정도 걸어간듯?
💛 입장료 : 성인 1인 3000원
💛 동궁과 월지는 통일 신라 시대 궁궐 유적인데, [파티룸] 느낌? 귀한 손님을 영접하고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.
입장 전에 영상으로 역사적인 정보를 가르쳐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.
💛 모든 관광객들이 저녁시간에 동궁과 월지로 모인 것 같다. 족히 몇 천명은 입장한 것 같았다. 사람들이 쭉 행렬을 지어 연못을 중심으로 관광을 했다. 우리 가족은 일부러 바깥 쪽 흙길로 역주행했다.
행렬을 따라가면 정작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볼수가 없었음...
💛 평일에 남친 여친과 오면 너~~~무 분위기 좋을 것 같다. (연애할 때 와 볼걸..옹?? 껄무새 등장! 헤헤^0^)
4. 동궁과 월지 ▶ 신경주역
💛 동궁과 월지 앞에서 카카오 택시 부르니까 3분내에 오더라.
당일 경주여행 일지 끝~!
도착한 12시부터 9시까지 다 보고 시간이 남으면 뭐하지? 고민했는데,
전부 다 속속들이 둘러보지 못하고 시간이 빨리 갔다. ㅋㅋ
당일 여행하니, 집 와서 개운하게 씻고 익숙하고 편안한 내 집에서 푹 잘 수 있어서 참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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